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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특집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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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1회 대상 작가] 조소연 “자신의 가장 아픈 곳을 스스로 돌봐주길”

“쓰일 수밖에 없는 글이 있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출간된 『태어나는 말들』에 대해 시인 허은실이 쓴 추천사의 첫 문장이다. 어머니를 잃고 비통의 구렁텅이에서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위해 쓰인 이 책은 이제껏 볼 수 없던 애도에 대한 기록이자, 억압된 여성의 삶과 욕망에 대한 분석이다.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재건할 수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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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1회 대상 작가] 소람 “혼자 클럽에 가면 무아지경으로 즐길 수 있어요”

제11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는 춤과 음악에 진심인 한 내향인의 클럽 덕질기이다. 클럽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평범한 회사원에서 디제이가 된 저자의 이야기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턱을 넘게 한다. 클럽, 전자음악, 페스티벌, 디제잉, 점차 취향의 범위를 넓혀가며 구체적으로 자신을 감각하고 사랑하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주변의 시선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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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1회 대상 작가] 조여름 “작은 도시의 삶은 인터넷에 없습니다”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하다는 흉흉한 소식이 오가는 가운데 ‘사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를 찾아 이주하는 젊은이들이 조금씩 증가하는 중이다. 그리고 여기, 대도시의 고단한 생활을 청산하고 전국 방방곡곡 알짜배기 기회를 찾아 나서는 조금 수상한 청춘이 있다. 작가 조여름이다. ‘영끌’ 해서 은행 대출을 받아도 턱없이 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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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오랜만에 학교에서 배웠던 시를 다시 읽고 싶을 때

George Winston - The Snowman눈은 살아 있다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기침을 하자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기침을 하자눈은 살아 있다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기침을 하자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눈을 바라보며밤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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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1회 대상 작가] 김도환 "이 모든 게 결국, 전부 브랜딩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브랜드를 따지는 시대가 왔다. 현시점 마케팅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브랜드’ 그리고 ‘브랜딩’일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브랜딩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모두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헤매고 있을 뿐. 브랜딩 열풍 속 미아가 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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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1회 대상 작가] 시드니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쯤 봄바람이 살살 불어왔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는 제11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한 ‘면접관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로, 생애 처음으로 면접관이 된 저자가 일주일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지내며 몇백 명의 지원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느낀 점들을 기록한 책이다. 파릇파릇한 신입 사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차가 쌓이고 면접관이 된 어느 평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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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9와 숫자들 - 평정심뒤통수가 사라진다 누워 있었기 때문에떠다니는 하품을 주워 먹는다 누워 있었기 때문에아침이 돼서야 이를 닦는다누워 있었기 때문에......먹지 않고 걷지 않는다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늦겨울 봄볕처럼아주 잠시 생겼다 사라진다뭐든 중간이라도 가려면 가만히 있어야 하고가만히 있기엔 누워 있는 것이 제격이니까다른 걸 하려면 할 수도 있는데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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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따끔한 말이 필요할 때

나는 아직 썩지 않았다.- 김승일 「채찍」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문학과 지성사)오늘도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한 것 같나요? 정신을 차려 보니 시간을 낭비한 것 같나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가혹하게 굴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심지어 스스로 채찍질하지 말라고 다시 자기 자신을 비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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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다른 사람일 때

식탁 위에 나란히 놓인카스텔라와 우유식빵이 오늘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자내가 오늘 만든 카스텔라는 우유식빵 같고네가 오늘 만든 우유식빵은 카스텔라 같다작은 착오가 있어도우리는 카스텔라와 우유식빵이 꼭 필요했으니 이 결과는최대한 실패하지 않는 방향으로 함께 가려는보이지 않는 의지의 힘일지도오늘 우리, 정반대의 결과가결과적으로 같은 것 같다는 것에 대해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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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친구와 다투고 너무 말을 심하게 했다고 후회할 때

공중으로식칼을 던진다. 식칼을 던진다. 식칼 두 자루가 공중을통과하고.모든 빛이 식칼에게 쏟아진다.반사합니다. 눈동자 위로 태양. 눈동자 위로 태양이 지나가고. 태양 두 개가새의 두 눈에 떠 있으면.이제 너의 차례입니다. 태양이 태양에게.이제 나의 차례입니까. 태양이 태양에게.식칼이추락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추락입니다. 식칼 두 자루가 공중을 통과한다. 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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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특집] 우리가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것들

오리지널 트랙을 갖고 싶었다. 세상 유명한 노래들을 카피하는 일에 질렸을 즈음이었다. 우리 밴드만을 위한 노래라니, 로망일 수밖에. 멜로디는 제법 괜찮게 나온 것 같았다.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 가사 금방 쓸 수 있을 거 같아! 내일 바로 써서 가져올게! 내일은 무슨. 정말, 해보지도 않고, 근거도 없이 어디서 기인한 자신감이었을까. 밖은 어둡고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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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도시에 가득한 사람들에게 숨이 막힐 때

여기서부터 서울입니다여기서부터 소멸입니다여기서 멀미가 나고아무도 눈을 만지지 않습니다여기에 차를 세워도 되나요차에서 내려 좀 걷고 싶은데요다만 소란을 피우는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하는 발허공에서는 그런 아무 발이나 건져 올립니다휘어지는 차선들이 계속 휘어지도록여기서부터 서울입니다여기서부터 소멸입니다시내에 누군가 쓰러져 있습니다그가 비를 맞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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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

눈 비벼보아도내 눈이 내 몸에 섞여들지 않는 나날들눈 비벼보아도벽에는 못자국 하나 없이 철회된 풍경들피곤한 기왓장들이 아지랑이에 길들여질 때쯤여름은 그해의 가장 둔중한 필치로내 한 세기의 묘비명을 암송했다절정보다 빠르게나는 지붕에 올라기왓장을 벗겨냈다 내 손발톱으로벽지를 벗겨내고 장판을 들어냈다 그리고칠했다, 층마다 놀랍게 변모하는 곰팡이벽화와개미탐험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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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

이름이 뭔가요?전공은 뭐였지요?고향에서 죽 자라났나요?여기에 쓰여 있는 게 전부 사실입니까?질문만 있고 답이 없는 곳에 다녀왔다서있어도앉아 있는 사람들보다 작았다가장 많이 떠들었는데도듣는 사람들보다 귀가 아팠다눈사람처럼 하나의 표정만 짓고 있었다낙엽처럼 하나의 방향만 갖고 있었다삼십여 년 뒤,답이 안 나오는 공간에서정확히 똑같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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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언제까지 이렇게 회사에 다녀야 하나 싶을 때

출근길에 생각한다차에 치이고 싶어요그럼 오늘은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잖아요파티션 아래는 못생긴 키보드와왼쪽만 닳은 마우스가 있다나는광고주로부터 사람을 배운다저렇게 살지 말아야지점심은 언제나 상사의 취향나는 다 같이 밥 먹고 싶지 않아요시인이라 그런가많이 힘들었지?그래서 또 다른 일을 하나 더 가져왔어그러니오늘은 아무도 다들 집에 갈 생각 하지 마양화대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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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발견 프로젝트] 아직 방학 계획 못 세웠다면? 내가 가르쳐 줄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면,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예스24가 한 달에 한 번 취미 발견 프로젝트를 제안한다.pexels.매년 찾아오는 여름 휴가철, 올해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방법만 고민하다 어떤 계획도 세우지 못한 사람들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번 취미 발견 프로젝트에서는 기가 막힌 휴양지에 가지 않더라도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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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눈물이 날 때

슬픔은 쉼없는 비처럼  내 가슴을 두드린다사람들은 고통으로 뒤틀리고 비명 지르지만,-새벽이 오면 그들은 다시 잠잠해지리라.이것은 차오름도 기울음도  멈춤도 시작도 갖고 있지 않다.사람들은 옷을 차려입고 시내로 간다.  나는 내 의자에 앉는다.나의 모든 생각들은 느리고 갈색이다.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아무래도 좋다. 어떤 가운을 걸치든혹은 어떤 구두를 신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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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이 여름이 끝나면 우리는 헤어질 것이다

아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들어 있었는지 우는 얼굴을 안아주던 손이 붉은 저녁을 따른다 지난 여름을 촘촘히 짜내던 빛은 이제 여름의 무늬를 풀어내기 시작했다올해 가을의 무늬가 정해질 때까지 빛은 오래 고민스러웠다 그때면,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간 나는 너를 조금씩 잃어버렸다 이해한다고 말하는 순간 너를 절망스런 눈빛의 그림자에 사로잡히게 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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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위로받고 싶을 때

어두운 길을 걷다가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절망하지 말아라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도달하지 않았다구름 때문이 아니다불운 때문이 아니다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별의 지도마저 없다고주저앉지 말아라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 박노해 「별은 너에게로」 (『너의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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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내가 생각해도 옹졸한 이유로 화냈을 때

깊은 해저에서 새벽 하늘이 수면으로 떠올라요별들은 하나둘 소라껍데기 속에 숨어요사람들이 각자의 집으로 모두 돌아간 흰 해변엔 파도치는 푸른 소리뿐나는 밤새 뒤척이고 다섯 번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 문태준 「섬」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학동네)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을 벌컥 쏟아냅니다. 머리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경고하는데도 입 밖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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