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특집]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 - 장유진 편집자
이탈리아 피렌체 & 독일 뮌헨 『바깥은 여름』, 『안녕, 돌멩이야』비행기를 놓쳤다. 3주간의 이탈리아 출장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귀국 편이었는데 앞선 비행기의 연착으로 경유지인 '독일 뮌헨'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환승 시간이 50분 남짓인 항공표를 끊을 때부터 이런 순간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여행 커뮤니티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View Article[여행 특집] 여행이 되는 동네 책방 추천
사진 출처_책방시점몰랐던 책, 낯선 책을 우연히 만나고 싶다면 여행지의 동네 책방을 둘러보면 어떨까? 예스2 MD들이 직접 가보고 추천한 동네 책방 9곳.책방시점 (인천광역시 강화군)강화도 전등사와 가까운 서점으로 '질문할 용기, 발견의 기쁨, 관점의 전환'을 주제로 책을 큐레 이션한다. 원 없이 책을 읽으며 숙박할 수 있는 북스테이 서점이며 고양이 쨍쨍이가...
View Article[특별 인터뷰] 시리즈 편집자들의 유쾌한 음식 예찬
살다가 때때로 마주하는 '띵'하는 순간, 온몸을 찌르르르 통과하는 기쁘고 노엽고 슬프고 즐거운 삶의 장면마다 함께한 '음식'에 관한 이야기. 세미콜론의 <띵>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쓰인 음식 에세이다. 이다혜 작가의 '조식'편을 시작으로 그간 쌀과 면, 한식과 양식 등 음식에 관한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음식을...
View Article『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출간 기념 특별 기고
한 연구자가 반평생을 바친 작업이 책 한 권에 녹아들었습니다.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를 쓴 노서경 작가는 수십 년째 장 조레스와 19세기 말~20세기 초 프랑스와 유럽의 정치사와 제국사를 연구했습니다. 필자의 소략한 서평 따위로 도저히 재단할 수 없는, 작가의 긴 세월 성실한 연구의 결실이 마농지 출판사의 책으로 출간되었으니 몹시...
View Article[특별 인터뷰] 만화가 박순찬 "누구나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
박순찬 작가'그림은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그림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특별한 재능과 스킬이 있어야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시사만화 <장도리>의 박순찬 만화가는 "누구나 방법만 알면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View Article리처드 그린커,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을 추적하다 - 『정상은 없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풍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지금, 정신 질환에 대한 중요한 연구서가 국내 출간됐다. 『정상은 없다』는 문화 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 교수가 '정신 질환'의 문화적 낙인을 추적한 책이다. 정신 질환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눈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렀는가. 이 물음에...
View Article박겨울, '성장캐' 서점 직원의 하루
보기만 해도 응원하게 되는 '성장캐(성장형 캐릭터)'! 예스24 신간 서점 강서NC점에서 일하는 박겨울 매니저의 첫인상이다. 팟캐스트 <여둘톡> 서가를 꾸려 팬들의 인증샷 릴레이를 유도하고, 월급의 대부분을 책 사는데 쓰는 '성공한 덕후'. 오늘도 서가에 올릴 책 한 권을 고민하는 박겨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인증샷 릴레이를 남긴...
View Article[특별 인터뷰] 『학교 가는 길』 저자들이 전하는 '뜨거운 삶의 현장'
출간 기념사진'최단 거리'가 삶의 실리적 효율을 뜻하는 세상에서, 어떤 이들의 갈망은 효율이나 효용 가치가 아니라 그저 '삶의 필요'로부터 비롯된다. 남들처럼, 그러니까 비장애인처럼은 아니더라도 아이가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갈 수만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좀 더 필요하다는 갈망... 지난 2017년, 발달 장애인 부모들이...
View Article[자기 계발 특집]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어떤 자기 계발서를 읽었을까?
일러스트_yiso코로나19 전이든 이후든 우리는 여전히 정해진 시간을 살아가며 나름의 고군분투를 겪어내고 있다. 그 와중에 터득한 요령도 있을 것이고 폼 나는 수확을 거둘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먹고살 궁리는 필요하고 관계 속에서 헤매고 이런저런 통증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삶의 환경이 바뀌면서 우리들 역시 필요한 것과 희구하는 것이 달라졌다는...
View Article[자기 계발 특집] 50대 구글러의 인생 기술 - 정김경숙 구글 디렉터
정김경숙의 비유에 따르면 일상은 복사 용지와 같다. 100장이 묶여 다발이 되고 다발이 모여서 박스를 채운다. 오늘의 우리는 그 한 장을 쌓는 것! 하루하루 묵묵하게 나아가다 보면 압도적인 실력과 결과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책 제목이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입니다. '체력'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네요. 신체적 체력이 모자라면 일을 잘하기 어려워요....
View Article[자기 계발 특집] 인간관계가 어려운 당신에게 - 신기율 마음 치유 상담가
장 폴 사르트르는 말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살면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갈등 없이 타인과 유의미한 사이가 되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는 당신에게, 신기율은 "관계의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전한다.관계의 안목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관계에도 안목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에게 이로운 사람과...
View Article[자기 계발 특집] 자기 계발서는 죄가 없다 - 오키로북스 김경희 작가
언스플래쉬일요일 늦은 오후 서울의 어느 카페 구석 자리. 30대 여자와 남자가 서로 어색하게 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자가 여자에게 물었다."작가라고 들었는데 혹시 어떤 책 쓰셨어요?"여자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재빨리 화제를 돌린다."아... 저는 제 이야기를 주로 써요. 혹시 책 좋아하세요?""네! 자기 계발서 좋아해요."여자는 최대한...
View Article[자기 계발 특집] 원하는 삶을 한 권의 책 안에 - 진송이 편집자
성공한 자기 계발서 뒤에는 필자를 섭외하고 원고를 매만지는 편집자의 숨은 노력이 있다. 베스트셀러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포함해 『말의 공식』,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등 꾸준히 자기 계발 분야 책을 만든 진송이 위즈덤하우스 편집자에게 자기 계발서를 펴내는 일에 관해 물었다.자기 계발서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요리책은 요리하는 방법을...
View Article[자기 계발 특집] 마케터와 편집자가 추천하는 자기 계발서
자기 계발서를 읽고 밑줄 그은 스킬을 마음에 담기! 그리고 행동하기! 마케터와 편집자가 콕 집어준 자기 계발서부터 쓱싹쓱싹 닦아 나가보자.『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저 / 박선령, 정지현 역 | 토네이도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타이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들 역시 나처럼 매일...
View Article[특별 인터뷰] 박오복 번역가 "텍스트를 읽는 것은 자신의 삶을 읽는 것" - 『다락방의 미친 여자』
여성 작가의 좌표를 내리그은 최초의 이정표,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최초의 책, 문학 읽기의 새로운 길을 연 현대의 고전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미국 출간 43년 만에, 한국어판 출간 13년 만에 재출간된다. 문학의 역사를 여성 작가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한 이 책은 발표 당시 문학 연구 및 비평의 새로운 출발점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으며 보통의 독자는 물론...
View Article[젊은 작가 특집] 작가 5인이 사랑한 18권의 책들
작가를 무럭무럭 크게 하는 양분은 다른 작가의 책이다. 젊은 작가 5인의 손을 잡아 끌어 글을 쓰고 싶게 만든 그 책들, <월간 채널예스>가 슬쩍 물어봤다.천선란을 키운 책『자기 앞의 생』로맹 가리 저 / 용경식 역 | 문학동네『고래』천명관 저 | 문학동네『이만큼 가까이』정세랑 저 | 창비책을 읽고 처음으로 울었던 작품이 『자기 앞의 생』이에요....
View Article[젊은 작가 특집] 친애하는 나의 젊은 작가들에게 - 한소범 기자
언스플래쉬파이오니어. 장르의 개척자들김초엽이라는 작가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이 기념비 적인 SF 작가의 탄생과 그를 둘러싼 열광에 당황했다. 순문학이라는 기존 장르에 포섭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따뜻한 시선과 문체로 풍성한 정서를 빚어내는 '김초엽식 SF'는 스스로 장르가 됐다....
View Article[젊은 작가 특집] 예스24 독자들이 선정한 젊은 작가
(왼쪽부터) 임솔아, 연여름, 천선란, 박상영, 이유리예스24는 매년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독자들이 직접 뽑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한 한국의 대표 작가와 젊은 작가를 각각 뽑고 선정 작가의 책 중 영문으로 번역된 작품을 세계 각국의 도서관에 기증했다. 2014년에는...
View Article[특별 인터뷰] 『여우와 나』 캐서린 레이븐 저자 인터뷰
*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우와 나』는 작가로서 대중서로는 첫 작품임에도 출간과 동시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책을 쓰면서 이런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책을 내고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반응이 있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먼저 독자들이 『여우와 나』에 보내준 모든 애정에 감사를 전합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독자들로부터 받은...
View Article[특별 기획] 2022년 바르셀로나 도서전을 가다 (1)
<채널예스>에서 '김정하 번역가의 스페인 문학 여행'을 연재합니다.스페인의 말라가에서 5개월 남짓한 기간 지내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도서전이 떠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줌 미팅도 가능했고 모든 자료를 인터넷으로 받아볼 수 있기에 새로운 작품을 찾거나 스페인 출판 관계자들과 소통을 하는 데에 전혀 어려움은 없었지만, 직접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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