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날 특집] 박상미 “손 위의 가장 빛나는 액세서리”
『나의 사적인 도시』의 저자 박상미는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갤러리스트다. 1996년 대학 졸업 후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가 낯선 도시에 적응했다. 새로운 말을 배우기 위해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 읽기는 자연스레 책을 쓰는 일로 확대됐다. 그동안 『뉴요커』와 『취향』을 썼고, 문학 서적 『빈방의 빛』, 『이름 뒤에 숨은 사랑』, 『그저 좋은...
View Article[가정의 달 특집] 나만의 가족 나들이 추천 장소 4곳
5월은 바깥 공기도 훈훈해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달이다. 특히 2015년 5월은 징검다리 휴일과 연휴가 끼어 있어 수많은 사람이 여행길에 올랐고, 오를 예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갈 만한 곳’을 <채널예스>가 소개한다. ‘가족 나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별히 예스24 직원 중에서도 아이를 둔 엄마와 아빠의 추천을 받았다. 가족...
View Article[가정의 달 특집] 김영진 “아빠도 나 잠자는 거 봐? 이걸 묻더래요”
엄마 아빠의 하루도 네가 보내는 하루와 다르지 않아부모들은 간혹 생각한다. “내 아이는 왜 당연한 걸 물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길 때는 한 번 입장을 바꿔보자. 7살, 5살 아이의 마음으로. 그림책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의 실제 주인공은 저자 김영진의 조카 ‘은비’와 둘째 아들 ‘그린’이다. 김영진 작가는...
View Article[가정의 달 특집] 엄마는 왜 칭찬에 인색할까?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엄마의 전문용어 5가지’엄마를 춤추게 하는 아이의 한 마디는 무얼까. ‘나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우리 엄마가 최고야’라는 말이 아닐까.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이의 한 마디 때문에 곤란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이가 너무나 태연하게 ‘우리 엄마는 매일 소리를 질러요’ ‘엄마는 맨날 화만 내요’라고 말할...
View Article[가정의 달 특집]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처방전
가장 좋은 글쓰기 교육은, 엄마가 본보기가 되는 것평소 책을 좋아하던 아이가 학교에 가더니 달라졌다. ‘독서록’을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힘든 게 바로 ‘독서록’. 하물며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아이중심독서연구소 ‘책나들이’를 운영하며 최근『독서록 전쟁』을 펴낸 김윤정 저자는 “일단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View Article[출판계 사람들] 책을 사랑하는 마케터가 오래 남는다
“이 책이 좋다는 거, 정말 잘 아는데요. 이걸 독자들이 알아야 말이죠.”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읽고 싶은데 책의 존재를 몰라서 못 읽으면 얼마나 서러운가? 이 답답함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바로 ‘출판마케터’다. 따끈따끈한 신간을 가장 먼저 받아보고, 독자들이 책을 선택할 수 있게 가장 적절한 위치에 적합한 카피로 소개하는 사람....
View Article[출판계 사람들] 서점에 가면 책들이 소리지르는 것 같아요
표지는 책의 얼굴이다. 얼굴이 예쁘면 눈이 한 번 더 가고, 선뜻 책을 집게 된다. 예쁜 얼굴을 가졌다고 모두 좋은 책이라는 법은 없지만, 첫인상이 좋지 못하면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 어쩌면 독자와 처음 대면하는 사람은 저자가 아닌, 북 디자이너일 수도 있다. ‘사고 싶은’ 책, ‘책장에 꽂아 놓고 싶은 책’을 만드는 김희정 디자인하우스 아트 디렉터를...
View Article[북카페 특집] 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 그리고 하루 종일 책
한때 인기 있는 카페들을 소개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온 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퍽 보기 힘들다. 책에 실린 카페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트렌드에 뒤쳐지면 사라지는 게 카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카페들. 비결은 뭘까? 카페는 책 같은 존재6년째 서울 마포구 서교동을 지키고 있는 에디토리얼 카페 비플러스. 맞은편에는...
View Article[북카페 특집] 베스트셀러 작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
많은 사람이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나타난 변화 중 하나가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졌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주로 카페나 블로그에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퍼졌다면, 지금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다양한 창구가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새로운 작가도 탄생했으니, 『감성제곱』과『사랑제곱』의 저자 이힘찬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View Article[북카페 특집] 북마케터가 점 찍은 홍대, 파주 카페 BEST 4
출판인들의 단골 카페: 북카페 눈(雪) 출판사 효형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눈(雪). 연남동 프리마켓 골목을 연상시키는 효형 카페의 외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싱그러움이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 카페 내부는 짧은 점심시간, 잠깐 둘러만 보고 가기에는 섭섭해 할 핸드메이드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다.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수제청 차(茶)와 보는...
View Article[북카페 특집] 상암동 골목에서 책을 읽다
요즘 동네 서점들은 예전 같지 않다. 책 판매에만 국한하지 않고 각양각색 변화하여 카페처럼 음료를 판매하기도 하고,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독서 소모임에게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공연을 하는 서점도 있는가 하면 어떤 서점은 아예 서점 업을 하지 않고 전시나 카페로만 운영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시도가 있는데, 바로 책과...
View Article[술 특집] 애주가들이 말하는 내 술, 내 추억!
‘마짱’이 있는 술상 술을 마실 때 저마다 선택하는 안주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때그때 달라지기 마련이다. 사실 안주를 고르는 기쁨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종은 선호에 따라 일정하게 선택되는 데 반해 수만 가지 안주는그날그날의 입맛에 따라 애주가의 술상에 오르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안주가 있다. 그것은 바로...
View Article[술 특집] 맥주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맥주의 맥자는 보리 맥(麥)자다. 즉, 맥주는 보리로 만든 술이다. 맥아(보리싹)의 즙에 홉을 넣고 효모로 발효시켜 맥주를 만든다. 이렇게 원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나 전분을 발효시켜 빚는 발효주는 대체로 알콜 도수가 낮고 맛이 다채로우며 향이 부드럽다. 최근 맥주의 맛과 향에서 단순한 시원함보다 다양한 개성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그런 점에서 당연한...
View Article[술 특집] 이 책 보니까, 술 당기네!
술꾼 도시 처녀들미깡 글,그림 | 예담 Daum '만화 속 세상'에서 연재 당일 조회 수 평균 40만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화제의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의 단행본. 35세 동갑내기 '절친' 정뚱, 꾸미, 리우를 중심으로 그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등장하는 네 컷 만화로 "이건 그냥 내 얘기다" "이 만화, 내 귀에 도청 장치 달았다"라고 할...
View Article[IT 특집] 머신러닝의 충격
인공지능의 한 갈래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이 IT 헤게모니를 틀어쥐려는 거물급 업체들 간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를 보여주듯 관련 투자와 인수합병(M&A) 그리고 전략적 제휴 소식이 줄을 잇는다. 머신러닝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용자 입장에선 과거와는 다른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View Article새로운 ‘시 읽기’, 상처받은 마음을 정화하다
매출 최하위권 분야인 ‘시’의 반등요즘 출판계의 이슈 중 하나는 ‘시의 반란’이다. 언제나 매출 하위권을 담당하던 ‘꼴찌 분야’ 시가 요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시집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가 하면, 오프라인 서점의 알짜배기 자리라는 중앙 통로 부근에 시집만 모아둔 특별 매대가 설치되기도 한다. 판매량이 적다는 이유로...
View Article[출판계 사람들] 지속 가능한 일을 하고 싶었다
“책이 뭐 이렇게 생겼어? 조 대표, 돈을 너무 안 쓴 거 아냐?” 조성웅 유유출판사 대표가 첫 책을 내고 지인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작은 판형에 재생용지, 단순한 디자인으로 책을 만들자, 주변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였다. 하지만 4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유유 책만 따로 선별해 책장에 꽂아놓는 독서가들이 여럿 있다. ‘중국, 고전, 공부’를 키워드로...
View Article책 띠지, 당신은 버리십니까? 모으십니까?
span > img { border: 1px; !important; } 독자의 입장에서 ‘띠지’는 정말 ‘걸리적거리는’ 존재다. 책을 한 번에 부드럽게 넘기고 싶은데 마치 방해자인 것처럼, “너 이 책, 이렇게 읽어야 해! 이게 중요해”라고 훈수를 두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런데 간혹, 책의 한 부분처럼 읽히는 띠지들이 있다. 띠지를 살짝 벗기면 새로운...
View Article[특별기고] 하와이 피스톨과 김상옥의 모제르총
영화 <암살>이 화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저 주어진 게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기회인 것 같아 더없이 반갑다. 사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에는 드라마틱한 서사와 순간 들이 너무나 많다. 국권 상실이라는 상황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극적인 시대였기 때문일 것이다....
View Article[IT 특집] 거물급 OS 세대교체, 새로운 전쟁의 시작
디지털 공간을 지배하는 핵심 기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운영체제(OS)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시장 모두 OS에 의해 판이 좌지우지된다. 요즘 주목받는 웨어러블 기기 역시 OS가 갖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디지털 세상의 판을 휘어잡고 싶은 IT기업이라면 OS를 지배해야만 한다. 10년 전만 해도 O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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