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 동안 사랑받았던 팝송
이번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서 2012년에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팝송 20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리스트로 지난 2012년을 추억하고 기억해 보실까요?1. Gotye & Kimbra -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수록 앨범 : < Making Mirrors > 벨기에에서 태어났지만 호주 국적을...
View Article[동양고전 특강] 세종대왕도 인정한 천재, 왜 그는 벼슬을 포기했을까
천재 : 보통 사람에 비하여 극히 뛰어난 정신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진 사람. (출처, 두산 동아 백과사전) 한 웹툰의 인기 캐릭터는 이렇게 말했다. “천재 물론 있지요. 하지만 넌 아니에요.” 가까이는 엄마 친구 아들부터 시작해 멀게는 동서고금의 위인까지, 천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곁에 있다. 자기 자신이 아닐 뿐이다. 이번에 <동양고전,...
View Article조선시대 쓰인 열하일기는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연암 박지원은 호방한 인물이었다. 연암의 웃음소리를 듣고 귀신도 놀라 도망 갔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의 열하일기 강연을 맡은 고미숙도 호방한 인물이었다. 한 청중은 강연을 듣는 내내 “여장부야. 여장부.”라며 감탄을 뱉어냈다. 10년 전 연암을 만나고 삶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고미숙. 그녀와 함께 열하일기를 읽어보았다.연암...
View Article문화 콘텐츠로 돈 버는 방법 알고 싶어? 가르쳐줄게!
지난해 7월, 뿌리와이파리에서 출간된 도널드 서순의 『유럽문화사』는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올해의 책 10, 출판인 모임 ‘책을 만드는 사람들’ 올해의 책 대상 등을 휩쓸며 출판계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800년부터 200년간 유럽인들이 향유한 모든 문화산물을 총망라한 『유럽문화사』한국판. 3년 반이라는...
View Article무대 위의 스토리텔러 - 박정현
사뿐하고도 당당한 걸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자그마한 체구의 여가수. 조명이 켜지고, 간주가 흐름과 동시에 가수는 노래 속 주인공과 무서운 속도로 혼연일체 되기 시작한다. 호흡과 발성을 번갈며 풀어내는 멜로디들은 신비스러운 힘을 일으키며 동화를 그리고 드라마를 펼친다. 음악이라는 마법에 넋 잃은 관객들이 박정현을 ‘국민 요정’이라 칭한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View Article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는 후련한 하드록
현대인의 삶은 괴롭습니다. 새벽 알람 소리와 함께 눈꺼풀 위의 벽돌을 치우고 나면 곧장 나갈 준비를 해야 하고, 학교, 혹은 직장으로 향하는 버스와 전철 안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인간 콩나물밭이 따로 없죠. 목적지에 도착해 교수님, 혹은 직장 상사를 마주하는 순간 한숨은 한 번 더 나오고, 해야 할 과제와 프로젝트를 마주하고 나니 눈앞이 막막해지기까지...
View Article[동양고전 특강] 바퀴가 두 개 있을 때 수레는 안전하게 굴러간다 - 이백과 두보
첫 번째는 시경이었다. 마지막은 이백과 두보였다.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는 시로 시작해서 시로 끝났다. 이 날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가야금의 거장 황병기의 공연이 있었다. 성공적인 종강을 축하하는 행사였다. 황병기가 연주한 곡은 침향무였다. 한국 국악의 전통은 대부분이 조선 시대의 유산이다. 하지만 황병기는 그 틀을 깨고 싶었다. 그리하여 전통...
View ArticleFamily man, 가정적인 남자의 조건은?
영화를 보다 보면 간혹 ‘어라, 저거 노래 제목이랑 같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타이틀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물론 정말로 그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그렇게 이름을 지은 작품도 있겠고, 또 어떤 것들은 그냥 우연의 일치로 제목이 같은 경우도 있죠. 그래서 이번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영화 제목과 같은 노래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1. Roy Orbison -...
View Article그날의 서울엔 패티 스미스와 CBGB가 강림했다 - 패티 스미스 내한 공연
2013년 2월 2일 저녁은 입춘을 예고한 따뜻한 햇살에 화를 내듯 얼어 있었다. 패티 스미스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이 펼쳐질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 앞도 스산함을 감추지 못했다. 펑크록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의 명성과 업적 그리고 1970년대 「Gloria」, 「Because the night」을 라디오에 신청하던 국내 빌보드 키즈를 떠올렸을 때 의구심이...
View Article해피 패밀리: 사실 우리는 얼마나 가족에게 무관심한가!
나는 종종 가족이라는 것이 혈연 이전에 사연으로 유지되는 운명공동체에 더 가깝지 않은가 생각한다. 개별 가족 단위 안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사연들의 연대와 유착이 ‘가족’이라는 공동의 정서와 지향을 창조해낸다는 것이다. 가족 신화는 모든 세속적인 가치에 앞서는 듯 다루어지지만 정작 어느 무엇보다 세속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런 가족 신화에 대해...
View Article고종석의 절필은 한국 사회가 야만으로 치닫는 징후
고종석이 절필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직업적 글쓰기’를 접는단다. 그가 어떤 직업을 가지든 또는 어떤 직업을 포기하든 누군가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일은 물론 아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애덤 스미스의 말마따나 내가 그의 맛깔스러운 글을 읽을 수 있었던 건 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이기심 때문일 터이니. 그의 이기심이...
View Article“20대 때부터 그리스 꿈 꿨다” - 박경철, 구본형
박경철은 그리스 기행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되돌아봤고, 구본형은 유적 답사를 통해 고대 그리스 신화를 들여다보았다. 구본형은 어릴 때 읽은 『한국명장전』과 『희랍신화집』, 그리고 성인이 되어 신화학자 조셉 캠벨의 책을 읽으면서 신화라는 이야기와 상징 체계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박경철은 대학 시절 읽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예수 다시 십자가에...
View Article는, 본격 부동산 소설이었다? - [박경리&조정래 에디션 발매 기념 굽시니스트 웹툰 ①]
故 박경리 작가가 쓴 『토지』는 여러 대학의 추천 도서 목록에 항상 오르지만, 정작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분량이 방대하다. 책 권수가 많다 보니, 사기도 부담스럽고 도서관에서 매번 빌리기도 번거롭다. 이러한 사람을 위해 예스24가 내놓은 ‘크레마 터치 100년의 걸작, 박경리 조정래 에디션’. ‘크레마 터치’는...
View Article월트 디즈니부터 지브리 스튜디오까지 - 애니메이션 송 컬렉션
월트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그리고 지브리 스튜디오. 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라는 사실도 있지만, 작품에 쓰이는 음악으로도 상당한 여운을 남기는 제작사들이라는 점도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이들 작품 속 사운드트랙들은 하나같이 긴 생명력을 자랑하지요.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각종 애니메이션의 감동적 순간을 장식한 노래들입니다.1. Elton...
View Article‘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정태춘과 박은옥 [출처: 위키피디아] 나이 오십이 넘은 중년세대는 정태춘을 기억한다. ‘서정적인 포크가수’, ‘노래하는 시인’으로, 다시 말하면 시골의 시냇물, 산천, 계곡을 도는 방랑자이듯 정치 사회 현실과 그다지 무관한 가수로 기억에 둔다. 분명 초기 정태춘의 음악이미지는 서정성과 토속성이다. 아무래도 그를 다수의 음악 청취자들과 연결해 준 곡인...
View Article조정래, 역사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대하소설을 쓰다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 『태백산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하소설이다. 두 작품 모두 누적 판매수 1천만 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이제는 ‘크레마 터치 100년의 걸작, 박경리 조정래 에디션’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에디션에 수록된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태백산맥』과 『한강』이다. ‘크레마 터치’는 인터넷서점...
View Article싫지 않았으나 원치도 않았던 나의 1980년대
19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하여, 1987년 6.29 선언을 거치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되고 출판, 대중음악,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가 양적으로 팽창하던 그 시절. 부동산 투기 열풍과 본격적 강남 개발로 사회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1980년대는 그야말로 사회 모든 분야갸 격하게 요동치던 시대였습니다. <채널예스>는...
View ArticleGO! 80’s 청청 코디, 맥가이버 머리 기억나시나요?
19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하여, 1987년 6.29 선언을 거치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되고 출판, 대중음악,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가 양적으로 팽창하던 그 시절. 부동산 투기 열풍과 본격적 강남 개발로 사회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1980년대는 그야말로 사회 모든 분야갸 격하게 요동치던 시대였습니다....
View Article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가면 80년대 음악이 들려온다
19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하여, 1987년 6.29 선언을 거치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되고 출판, 대중음악,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가 양적으로 팽창하던 그 시절. 부동산 투기 열풍과 본격적 강남 개발로 사회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1980년대는 그야말로 사회 모든 분야갸 격하게 요동치던 시대였습니다. <채널예스>는...
View Article삐삐도 없던 시절, 애인과는 어떻게 연락했나요?
19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하여, 1987년 6.29 선언을 거치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되고 출판, 대중음악,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가 양적으로 팽창하던 그 시절. 부동산 투기 열풍과 본격적 강남 개발로 사회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1980년대는 그야말로 사회 모든 분야갸 격하게 요동치던 시대였습니다. <채널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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